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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7주년' 경북대, 대구 척화비 등 '금석문 탁본 전시회'

등록 2023.06.09 14: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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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비석에 새겨진 글씨, 지역과 역사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

경북대가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금석문 탁본 전시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대가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금석문 탁본 전시회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경북대 대학기록관은 개교 77주년 기념 금석문 탁본 전시회 ‘돌에 새긴 경북대와 대구문화사’를 오는 7월 28일까지 경북대 도서관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개교 77주년을 기념해 경북대의 역사를 돌아보고 경북대가 위치한 대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됐다.

금석문은 철이나 청동 등 금속성 재료나 돌로 만든 비석에 새겨진 글씨로, 지역과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자료다. 이번 전시회는 경북대와 대구 등 2개 테마를 중심으로 경북대와 대구시에 위치하고 문화적으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금석문을 선별, 탁본한 작품 총 64점을 선보인다.

경북대 테마 전시에서는 경북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516호인 대구 무술명 오작비와 농업생명과학대학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교수와 동문들이 세운 농위국본 표석을 포함해 경북대 교시석, 상주농잠학교 잠령비, 잠종 냉장고 및 냉장고 복원기 등 총 31점의 금석문 탁본들이 전시된다.

대구 테마 전시에서는 임진왜란의 기억을 간직한 영남치영아문(嶺南緇營牙門) 편액을 비롯해 아양루 편액, 대구 척화비, 동화사 편액 등 대구의 역사를 품고 있는 33점의 금석문 탁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정우락 경북대 대학기록관장은 “경북대와 그 경북대를 품고 있는 대구에 소재하는 금석문의 문화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개교 77주년의 맞은 경북대의 정신과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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