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바이오 USA' 국내 기업 총출동…'잠재력·경쟁력' 알렸다

등록 2023.06.10 08:01:00수정 2023.06.10 20:16:0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국 보스턴서 열린 '바이오 USA' 폐막

[서울=뉴시스] 바이오 USA 2023 한국관.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3.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바이오 USA 2023 한국관. (사진=한국바이오협회 제공) 2023.06.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최대 바이오 행사인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3'(바이오 USA)에서 잠재력과 경쟁력 확인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서 지난 5일부터 8일(현지시간)까지 열린 바이오 USA 행사에서 한국기업 540여곳이 참여해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 파트너링 기회를 모색했다.

참가기업 중 두번째로 큰 규모의 단독 부스를 마련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개발(CDO) 플랫폼 경쟁력과 항체·약물 접합체(ADC), 메신저 리보핵산(mRNA) 등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소개하며 잠재적 고객 유치에 나섰다.

행사 셋째날인 7일(현지시간)에는 바이오 인터내셔널이 주최하는 메인 환영식에 글로벌 기업 제넨텍, 아반토 등과 함께 후원을 진행해 업계 주요 인사들과 활발한 교류를 가졌다.

셀트리온도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설치하고 부스 내부에 오픈 미팅 공간과 프라이빗 미팅룸을 마련해 약 200건의 미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포함한 신규 모달리티 발굴을 위한 플랫폼 기술과 항체약물접합체, 이중항체와 항체신약,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약 분야까지 폭넓은 범위에서 해당 기술을 보유한 잠재적 파트너를 탐색했다.
 
앞서 셀트리온은 신약개발 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공동개발, 오픈 이노베이션, M&A(인수합병) 등 사업 확대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RNA(리보핵산) 치료제 플랫폼 기업 올리패스는 이번 행사에 글로벌 비즈니스팀을 파견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와 루게릭 치료제 조기 기술 수출을 위해 다수 글로벌제약사와 협의를 진행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세계 최대 제약시장인 미국의 경우 펜타닐 등 마약성 진통제 오남용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만큼 비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다국적 제약사들의 적극성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루게릭 치료제는 척추 주사 방식으로 개발 중이며 운동 신경 복원 효능이 좋고 주사 후 뇌와 척추에 수개월 이상 체류한다"면서 "자사 루게릭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은 신경 질환에 특화된 글로벌 제약사들과 물질이전계약(MTA) 평가가 진행된 만큼 기대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한미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양국 바이오 기업 간 파트너십 활성화 등을 도모하며 민간 외교를 주도했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팜, 셀트리온, 아미코젠, 휴온스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 미국 바이오협회 및 머크, BMS 기업들이 참석해 바이오산업 간 공동 연구, 생산, R&D(연구개발) 시장정보 공유 등을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또 소부장, 원료의약품(API) 공급,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해 양국 정부가 지원해야할 정책과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을 위해 완화가 필요한 정책 규제 등을 살폈다.
 
이번 바이오 USA 행사는 전세계 1500여개의 기업이 참가하고 1만8000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