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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무원노조 "반 공무원·반 노동정책에 맞서 투쟁"

등록 2023.06.10 17:15:46수정 2023.06.10 22: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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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대구 공무원노조가 10일 오후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정부의 반공무원, 반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총궐기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제공) 2023.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 공무원노조가 10일 오후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정부의 반공무원, 반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하는 총궐기 대회를 하고 있다. (사진 =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 제공) 2023.06.1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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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 공무원노조가 임금인상 쟁취, 연금 개악 저지, 노동 탄압 분쇄 등을 외치며 총궐기 대회를 열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지역본부는 10일 오후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공무원 노동자 총궐기 대회를 열고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반 공무원, 반 노동정책에 맞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조는 "공무원의 적정 생활임금 보장을 요구한다"며 "직급에 따른 임금 격차 확대 방지를 위해 기본급 37만7000원 정액 인상, 초과근무수당과 연가보상비 근로기준법 적용, 점심값 1만원, 직급 보조비 3만5000원 인상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연금 적자 운운하며 공적연금의 폐기 또는 축소를 꾀하는 세력들에 맞서 공무원연금 소득 공백 해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등 공적연금 강화와 국민의 노후 생존권 보장을 위해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창현 공무원노조 대구지역본부장은 대회사에서 "정부는 투쟁하는 노동자를 향해서는 위헌적인 불법 딱지를 붙이고 협박하면서 기업인들과는 폭탄주를 마시고 있다"며 "노동조합에 대한 혐오로 노동자 민중을 억압한 정권의 말로는 늘 비참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사회에는 많은 권력이 있지만 그 무엇도 노동자의 단결된 힘을 굴복시킬 수는 없다"며 "문제는 우리가 제대로 단결하지 못하고 제대로 투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회사, 투쟁사 등 총궐기 대회를 마친 후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3시10분부터 CGV대구한일 앞을 지나 대구역네거리, 종각네거리, 시청동인청사까지 약2.2㎞ 행진했다.

공무원 노동자 총궐기 대회에는 공무원노조 대구본부 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500여명이 참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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