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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올곡식 수확시기 도래…"밀·보리 거두는데 집중해야"

등록 2023.06.11 10:26:37수정 2023.06.11 10: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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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북한이 최근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쏜 것이 단순한 발사훈련이 아니라 800m 상공에서 미사일을 폭발시키는 ‘핵타격 모의 발사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모습. 2023.03.21. kch0523@newsis.com

[파주=뉴시스] 권창회 기자 = 북한이 최근 연이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북한은 19일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쏜 것이 단순한 발사훈련이 아니라 800m 상공에서 미사일을 폭발시키는 ‘핵타격 모의 발사훈련’이었다고 밝혔다. 사진은 21일 오전 경기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일대 모습. 2023.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북한이 올곡식(제철보다 일찍 여무는 곡식) 수확시기가 도래한 만큼, 밀·보리 등을 거두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1일 기사에서 "앞그루(그루갈이 때 먼저 재배하는 작물) 밀, 보리 수확시기가 왔다"며 "각지 농촌들에서는 지금의 밀, 보리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이어지도록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농사작황이 아무리 좋다고 하여도 가을걷이를 제때에 하지 못하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후과는 대단히 크다"며 "현재 보리장마가 시작된 상황은 올곡식수확을 최적기에 와닥닥 결속하는 문제의 중요성을 부각시켜주고있다"고 부연했다.

올곡식수확을 위한 적기선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신문은 "밀, 보리의 수확시기를 적기보다 5~7일 앞당기는 경우 7~10%정도의 소출감소를 보게 된다"며 "반대로 늦어지면 거두어들이는 과정에 낟알허실이 많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각급 농업지도기관 일군들과 농장일군들은 자신들의 책임성과 역할에 따라 높은 올곡식생산성과로 이어질수도 있고 그렇지 못할수도 있다는것을 시시각각 자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되여 뛰고 또 뛰며 이삭이 여무는족족 말끔히 거두어들이기 위한 립체전을 벌려나갈 때, 올해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을 계속 줄기차게 이어갈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올해 경제발전 '12개 고지' 중 최우선 과제로 '알곡'을 제시한 바 있다. 특히 작년보다 한 달 일찍 찾아온 봄 가뭄에 이어 폭우 등으로 식량난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이상기후에 맞춰 모내기 시기를 앞당기는 등 식량난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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