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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륜 의심 아내 미행…둔기로 50대男 때려 숨져

등록 2014.07.28 14:48:15수정 2016.12.28 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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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아내와 불륜을 의심해 외출한 아내를 미행하고 차량을 쫓아가 함께 차량에 있던 남성을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부천시 오정경찰서는 28일 부천의 한 식당 주차장에서 아내와 함께 타고가는 남성의 차량을 쫓아가 내연남으로 의심하고 폭행해 숨지게 한 A(5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0시께 외출 한 아내와 차량에 함께 있던 B(53)씨를 목격하고 불륜으로 의심 자신의 1.5t차량을 이용 미행한 뒤 식당 주차장에서 둔기로 B씨의 머리 등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아내 C씨도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아내가 탄 차량을 쫓아갔는데 식당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후 5시간 만에 경기 부천의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에 숨어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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