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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영화 '캐롤', 개봉 6일 만에 10만명↑

등록 2016.02.10 15:59:09수정 2016.12.28 16: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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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캐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감각적인 영상과 섬세한 심리 묘사의 영화 '캐롤'(감독 토드 헤인즈)이 영화 '검사외전'의 광풍 속에 의미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영화수입사 더쿱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캐롤'은 9일 오후 7시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기준 전국 누적관객 10만명을 돌파했다.

 6일 만에 10만 관객을 넘긴 셈이다. 아트버스터로 꼽히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기록인 6일과 같다. 또 다른 아트버스터 '그녀'가 8일만에 10만명을 끌어모은 속도보다 이틀 빠르다.

 비슷한 시기의 외화 개봉작  중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캐롤'은 개봉 1주차 124개 상영관으로 2주차에 상영관이 확대될 예정이다.  

 두 여인의 사랑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그리면서도 사회에 편견에 맞서는 이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녹여낸 수작이다. 범죄소설 '리플리'의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자전적 소설이 원작이다.

 케이트 블란쳇과 루니 마라의 빼어난 연기, 토드 헤인즈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맞물렸다. 28일(현지시간) '제8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케이트블란쳇)·여우조연상(루니 마라)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됐다.

 그러나 일부에서 '캐롤'이 작품상과 감독상 후보에 오르지 못한 것을 두고, 아카데미 시상식이 보수적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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