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외교 차관보 "아세안지역안보포럼서 대북 메시지 발신 중요"

등록 2024.04.26 21:39:44수정 2024.04.26 21:48: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北 유일 참여 협의체' ARF, 18년만 한국서 EEPs 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제16차 전문가·저명인사(EEPs) 회의가 26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의 제16차 전문가·저명인사(EEPs) 회의가 26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사진= 외교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정부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북한의 핵 개발·도발에 대한 분명하고 단호한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는 26일 서울에서 개최된 ARF의 '제16차 전문가·저명인사(EEPs) 회의'에서 개회사를 통해 "북한이 핵 개발과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점을 깨닫도록 ARF 차원에서 분명하고 단호한 대북 메시지가 지속 발신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지속가능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북핵 문제의 해결이 필수적"이라며 "북한의 비핵화와 자유로운 통일 한반도 실현을 위해 우리 정부는 ARF 회원국과 함께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RF는 북한이 유일하게 참여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다.

ARF EEPs 회의는 2006년 우리나라 주도로 출범한 1.5트랙 회의체로, ARF에 대한 자문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ARF 회원국들이 각각 선정한 국별 민간 위원들과 정부측 인사들이 모여 ARF의 중장기 발전 방향과 역내 주요 안보 문제를 논의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것은 지난 2006년 제주에서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와 브루나이가 공동 주재했으며, ARF 회원국 중 21개국의 전문가 및 저명인사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반도를 비롯해 미얀마, 우크라이나, 남중국해, 중동 등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사이버안보 등 신 안보이슈 ▲ARF 발전 방향 ▲평화·안보에 대한 여성·청소년 관점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차관보는 "우리 정부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진정한 파트너로서 아세안 중심성을 확고히 지지하며 ARF를 포함한 아세안 주도 메커니즘 내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의 결과는 오는 7월 하순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개최될 예정인 ARF 외교장관회의에 제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