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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종합]김현수, 끝내기 승리 발판 마련…이대호·오승환 휴식

등록 2016.05.06 12:32:20수정 2016.12.28 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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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희준 최현 기자 =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6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팀의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마련하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팀은 모두 승리했다.

 김현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연장 10회초 귀중한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하고도 그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던 김현수는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는 상대 구원 조니 바르바토의 2구째 시속 94마일(약 151㎞)짜리 직구를 노려쳤다.

 김현수의 타구는 포수 앞에서 크게 바운드 된 후 투수와 2루수 모두 잡기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고, 김현수는 그 사이 1루에 안착했다.

 후속타자 스쿱의 좌중간 안타 때 김현수는 스타트를 빨리 끊으면서 3루까지 나아갔다. 김현수가 3루를 밟자 볼티모어는 앤드류 밀러를 대주자로 내보냈다.

 김현수의 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볼티모어는 이어진 무사 1,3루의 찬스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쳐 1-0으로 이겼다.

 앞선 타석에서 김현수는 안타를 치지 못하고 볼넷으로만 출루했다.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김현수는 3루수 앞 땅볼을 쳐 1루주자 맷 위터스를 2루에서 아웃시키고 1루를 밟았다.

 김현수는 후속타자 조나단 스쿱이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4회 1사 1루에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김현수는 양키스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볼넷을 얻어냈다. 김현수는 후속타자의 병살타로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김현수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의 6구째 싱커를 노려쳤다가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섰다.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600에서 0.556(18타수 10안타)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결장한 가운데 팀은 4-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15승14패를 신고했다.

 전날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대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대호 대신 1루수 겸 6번 타자로 나선 애덤 린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시애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잡고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전적 17승11패를 신고한 시애틀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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