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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측 요청으로 대한체육회 면담, 오후 2시로 연기

등록 2016.05.25 10:25:00수정 2016.12.28 17: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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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태환 선수가 2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리우올림픽 출전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5.02. (사진=기호일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수영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박태환(27) 측과 대한체육회의 면담이 오후 2시로 연기됐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25일 "박태환 측에서 오늘 오전으로 예정됐던 면담 일정을 조금 늦춰달라는 요청이 있어 오후 2시로 다시 잡았다"고 밝혔다.  

 당초 박태환 측과 대한체육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내 대한체육회 회의실에서 만남을 가질 예정이었다.

 박태환 측에서 먼저 대한체육회 김정행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해왔다. 대한체육회는 조영호 사무총장이 대표로 면담에 응할 계획이었다.

 대한체육회와 박태환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박태환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간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FINA의 징계는 지난 3월 만료됐지만 박태환은 '체육회 및 경기단체에서 금지약물 복용, 약물사용 허용 또는 부추기는 행위로 징계처분을 받고 징계가 만료된 날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아니한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에 묶여 태극마크를 못 달고 있다.

 특정인을 위한 국가대표 선발 규정을 개정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의 입장이 완강한 가운데 박태환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을 통해 양 측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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