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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한화, 8년만에 5연승…삼성도 3연승

등록 2016.06.01 00:11:13수정 2016.12.28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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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프로야구 꼴찌 한화이글스가 8년만에 5연승 거뒀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승리로 이끈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6.05.31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황보현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갈길 바쁜 SK 와이번스를 꺾고 무려 8년 만에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국민타자' 이승엽의 선제 투런포를 앞세워 넥센을 물리치고 3연승을 거뒀다. 선두 두산은 2위 NC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윌린 로사리오의 선제 투런포와 양성우의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8-4로 승리했다.

 최하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지난 2008년 6월 이후 무려 8년 만에 5연승 달리며 꼴찌 탈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시즌 16승1무31패로 9위 kt와의 승차를 3경기차로 좁혔다.

 로사리오는 4회말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양성우는 2-3으로 끌려가던 6회 1사 2, 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안타를 때려 승리를 이끌었다. 로사리오와 양성우는 나란히 2안타를 쳤다.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권혁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챙겼다.

 반면, SK는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시즌 25승24패로 아슬아슬하게 4위 자리를 지켰다.

 SK 선발 김광현은 6이닝 8피안타 4실점 피칭으로 시즌 5패째(5승)를 떠안았다.

 삼성 라이온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선발 앨런 웹스터의 호투와 이승엽의 선제 투런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24승째(25패)를 수확했다. 반면 넥센은 25승1무23패가 됐다.

 삼성 선발투수 웹스터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4승째(4패)를 수확했다. 웹스터는 삼진 6개를 잡은 반면 볼넷은 2개만을 내줬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이승엽은 1회초 선제 투런포를 작렬하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조동찬도 1회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에 힘을 더했고, 리드오프 배영섭은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넥센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부진 속에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5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해 5안타를 맞고 3실점을 기록, 시즌 5패째(3승)를 떠안았다.

 피어밴드는 9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볼넷도 5개로 너무 많았다.

 두산 베어스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장원준의 호투를 앞세워 6-5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35승1무13패로 단독 선두를 달렸다. 2위 NC와의 승차는 7.5경기로 벌렸다.

 장원준은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7탈삼진 4볼넷 2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장원준은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무려 124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두산으로 이적한 후 가장 많은 공을 던졌다.

 김재환은 3-2로 앞선 6회초 시즌 15호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앞장섰다. 9경기 만에 손맛을 본 김재환은 홈런부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NC 윤병호는 2-6으로 끌려가던 8회말 대타로 나와 3점포(개인 통산 1호)를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4연승에 실패한 NC는 시즌 26승1무19패로 여전히 2위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경기 초반부터 터진 타선을 앞세워 9-5로 이겼다.

 문규현은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짐 아두치는 시즌 7호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상호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호조를 보였다.

 롯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은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 덕에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롯데는 시즌 23승26패로 7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선발 슈가 레이 마리몬과 고영표가 5회까지 무려 9점이나 내줘 고개를 떨궜다. 최근 롯데전 3연패다. 19승2무28패로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잠실 경기에서는 양팀이 연장 12회까지 5시간12분의 혈투를 벌였으나 6-6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양팀은 역전의 재역전을 거듭했지만 7회 KIA가 6-6으로 균형을 이룬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고 비겼다.

 올 시즌 첫 무승부 경기를 펼치며 LG는 22승1무22패로 5할 승률을 지켰다. KIA는 21승1무25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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