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치

러셀 차관보 "다음 주 미중 전략대화서 북핵 논의"

등록 2016.06.01 07:06:49수정 2016.12.28 17:08:4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담당 차관보가 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외교부는 '러셀 차관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해 임성남 외교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차관보와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6.02.26.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일부터 사흘 간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8차 미-중 전략경제대화에서 북핵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 고위 관리가 밝혔다. 또 "미국이 원하는 결과는 북한을 무릎 꿇리려는 것이 아니라 제정신을 차리게 하는 것(not to bring North Korea to its knees but to its senses)"이라고 말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대니얼 러셀 차관보는 31일(현지기간) 제8차 미-중 전력경제대화와 관련한 브리핑에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 협상에 동의하기 바라며, 이는 무조건적 항복이 아니라 이성적이고 일관적인 목표"라면서서 이같이 말했다.

 또 "미-중 간 전략경제대화가 그런 논의를 할 자리가 될 것"이라며 "중국과 나눌 대화 가운데 하나는 국제적 기반을 둔 대북 압박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원하는 결과로 끝나도록 만들지에 대한 실질적 질문"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의 완전한 협조 아래 이 같은 목표에 도달할 기회가 대단히 개선됐다" "우리는 중국과의 전략경제대화를 미중 양국이 성취하고자하는 결과를 앞당기는 방안을 도출하는 기회로 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

 특히 러셀 차관보는 "중국이 북한에 부과된 가장 강력한 제재를 함께 입안했으며,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로 결심했다"며 중국의 대북제재 의지를 강조했다.

 러셀 차관보는 또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가 매우 잘못 이해돼 왔다며 "현재 미국의 전략을 가장 간결히 담아낼 수 있는 표현은 역대 최고 수위의 대북제재인 유엔 안보리 결의 2270호"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

구독
구독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