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화해·치유재단 이사장 캡사이신 봉변
【서울=뉴시스】조성봉 기자 = 김태현 이사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바비엥2 그랜드볼룸에서 ‘화해 치유 재단’ 출범 이사장 기자간담회를 마치고 자리를 나서며 30대 남성이 뿌린 호신용 캡사이신을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2016.07.28. [email protected]
김 이사장은 이날 오전 11시40분께부터 중구 바비엥2 지하1층 간담회장에서 30여분 동안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재단출범의 의미 등을 설명한 뒤 낮 12시20분께 퇴장했다.
김 이사장이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순간, 재단 출범에 반대한다는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달려들어 기습적으로 김 원장의 얼굴에 호신용 캡사이신을 분사했다.
고통에 얼굴을 감싸안은 김 원장은 곧바로 119구급차량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캡사이신을 뿌린 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 지킴이 등 남·여 대학생 20여명이 단상을 점거하고 재단출범 반대 기습시위를 벌여 20여분 가량 기자간담회가 지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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