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동부 폭우· 산사태 사망자 27명으로 증가
리우데자네이루 주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 늘어나
페트로폴리스 시외에서 주택 붕괴로 일가족 숨져
25일까지 폭우 계속.. 집 떠난 수재민 8000명 넘어
[페트로폴리스(브라질)=AP/뉴시스]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페트로폴리스에서 23일(현지시각)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집들이 무너져 있다. 강력한 폭풍이 몰고온 대홍수로 브라질 남동부 지역, 대부분 리우데자네이루 주의 산악지대에서 25일까지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27명으로 늘어났다고 주 당국이 발표했다. 2024.03.24.
리우데자네이루 주정부는 주도에서 내륙으로 70㎞ 떨어진 페트로폴리스시에서 주택이 붕괴돼 4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22일 아침 잔해 속에 16시간 이상 갇혀 있던 4살 소녀가 구조됐지만 가족들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까지 계속된 폭우로 이 지역에서 집을 버리고 대피한 주민들은 8000명이 넘는 것으로 공식 집계되었다.
에스피리토 산토 주와 리우데자네이루 주가 가장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이들 주에서는 홍수와 산사태 피해로 각각 19명과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미나사 게라이스 주와 상파울루주도 폭우가 심했지만 아직 사상자는 보고된 것이 없다.
리우데자네이루 교외에서는 트럭 운전사 한 명이 차량이 강물에 빠지는 바람에 익사했다. 같은 리우데 자네이루주의 아라이알 두 카부 시외에서는 남성 한 명이 벼락에 맞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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