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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모녀에 흉기 휘둘러 1명 살해 20대 구속

등록 2024.03.26 20:50:53수정 2024.03.26 2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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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경기 화성시에서 다툼 끝에 자신의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의 모친 역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6일 수원지법 손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손 부장판사는 "소명된 범죄 사실이 중대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A씨는 전날 오전 9시40분께 화성시 봉담읍의 오피스텔에서 함께 사는 20대 여자친구 B씨와 당시 거주지를 찾아온 B씨의 어머니 C(50대)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는다.

사건은 오피스텔을 찾은 C씨와 다툼이 생기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다툼 과정에서 집 안에 있는 흉기를 들어 B씨의 가슴 부위를 찌르고, C씨 옆구리 부위를 다치게 했다.

C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B씨는 심정지 상태, C씨는 의식은 있지만 옆구리를 크게 다친 채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B씨는 병원 치료를 받다가 결국 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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