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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주총, 3시간 이상 지체 끝 개회…모녀 불참

등록 2024.03.28 12:3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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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임장 집계로 3시간 이상 지연

신규 이사 선임안 놓고 표 대결

송영숙회장·임주현 부회장 불참

[수원=뉴시스] '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결론 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28일 오후 12시30분께 경기 화성시 신텍스에서 개회했다. 2024.0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결론 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28일 오후 12시30분께 경기 화성시 신텍스에서 개회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한미-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 오너일가 경영권 분쟁을 결론 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28일 오후 12시30분께 경기 화성시 수원과학대 신텍스에서 개회했다.

이날 주총은 출석 주주 위임장 집계가 지연되며 당초 개회 시간인 9시보다 3시간 넘게 지체됐다.

이날 주총에선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추천한 '이사 6명 선임안'과 OCI그룹 통합에 반대하는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의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표 대결을 진행한다. 양측 후보자 총 11명 선임안을 일괄 상정해, 다득표 순으로 최대 6명을 선임하는 방식이다.

지난 1월 한미약품그룹이 OCI그룹과의 통합 계획을 발표한 후 장·차남은 통합에 반대하며 가처분 등을 제기해왔다. 이날 주총에서 형제 측 추천 인사로 이사진을 구성해 경영권 교체 후 OCI 통합을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모친인 송영숙 회장은 최근 두 아들을 사장직(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에서 해임하고, 2020년 고 임성기 회장 타계 후 미뤘던 후계자 지정(임주현 부회장)을 공식화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는 현재까지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참석하지 않았다. 송 회장은 건강 상의 이유로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그룹과 통합을 추진 중인 OCI홀딩스의 이우현 회장은 참석했으며 장·차남인 임종윤·종훈 형제도 이날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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