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김범석 결승 홈런' LG, 이틀 연속 '선두' KIA 제압

등록 2024.04.27 17:21:0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김범석, 4회 1사 1루서 좌월 투런포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범석.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범석.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선두' KIA 타이거즈를 잡아냈다.

LG는 2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틀 연속 만원 관중(2만23750명) 앞에서 승리를 거둔 LG는 시즌 16승(2무13패)째를 챙겼다. 1위 KIA(20승9패)는 2연패에 빠졌다.

LG는 1회말 오스틴 딘의 홈런으로 선제점을 냈다. 오스틴은 2사 1루에서 KIA 선발 황도하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투런 아치(시즌 6호)를 그렸다.

KIA는 2회초 곧바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이우성이 우전 안타와 도루에 이어 김선빈의 땅볼로 3루에 안착했다. 2사 3루에서 한준수가 좌전 안타로 이우성을 불러들였다.

1-2로 끌려가던 KIA는 4회초 2점을 내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LG 선발 디트릭 엔스의 커터를 상대로 중월 동점 홈런을 쳤다. 한준수, 최원준, 박찬호의 연속 안타로 연결한 1사 만루에서는 이창진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2로 역전했다.

리드를 빼앗긴 LG는 4회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오스틴이 중전 안타로 물꼬를 텄다. 1사 1루를 맞은 김범석이 황동하의 3구째 직구를 걷어 올려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2호)을 쏘아 올렸다. 이날의 결승타다.

오지환의 좌선상 2루타, 신민재, 박해민의 볼넷으로 일군 2사 만루에서는 문성주가 김사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한 점을 더 보탰다.

5-3으로 앞서가던 LG는 8회 2사 1, 2루에서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냈다.

LG 마무리 유영찬은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최원준, 서건창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에 몰렸지만 고종욱, 김도영, 최형우를 범타로 돌려세우고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선발 엔스가 4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물러난 뒤 불펜 투수들로 남은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이 승리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황동하는 3⅔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KIA 타선은 LG(10개)보다 많은 12안타를 치고도 3점만 얻어내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