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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서 온 빵?…'제조일자 내일' 황당한 중국 빵

등록 2024.03.29 11: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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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중국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가 제조일자가 27일인 빵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사진은 해당 빵. (사진=웨이보 갈무리)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중국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가 제조일자가 27일인 빵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사진은 해당 빵. (사진=웨이보 갈무리)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중국의 한 초등학교가 학생들에게 나눠준 빵의 제조일자가 허위로 기재돼 있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현지시각) NTD TV, 웨이보에 따르면 전날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내 아이가 봄 소풍을 떠난 날짜는 26일인데, 학교에서 나눠준 빵의 제조 일자는 27일”이란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해당 영상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관계자는 즉시 회수에 나섰다. 이어 관련 업체에 항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매체에 따르면 빵 제조업체 측은 "빵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직원이 잘못된 라벨을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2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원인이 업체의 단순 실수인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다른 라벨을 붙인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네티즌은 "하루만 기다리면 빵이 나온다”며 조롱했다.

학교 내 식품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식품의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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