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빵?…'제조일자 내일' 황당한 중국 빵
[서울=뉴시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26일(현지시각) 중국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가 제조일자가 27일인 빵을 학생들에게 나눠줬다. 사진은 해당 빵. (사진=웨이보 갈무리) 2024.03.29. *재판매 및 DB 금지
28일(현지시각) NTD TV, 웨이보에 따르면 전날 한 소셜미디어 사용자는 "내 아이가 봄 소풍을 떠난 날짜는 26일인데, 학교에서 나눠준 빵의 제조 일자는 27일”이란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해당 영상은 전국적으로 확산했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관계자는 즉시 회수에 나섰다. 이어 관련 업체에 항의,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매체에 따르면 빵 제조업체 측은 "빵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며 "직원이 잘못된 라벨을 붙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이 사건으로 2명의 직원을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의 원인이 업체의 단순 실수인지,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다른 라벨을 붙인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밝혀진 바는 없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 네티즌은 "하루만 기다리면 빵이 나온다”며 조롱했다.
학교 내 식품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일부 학부모는 "학교가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식품의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