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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정부여당, 박민수 복지부 2차관 경질해야"

등록 2024.03.29 10:37:31수정 2024.03.29 11: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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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대 증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대 증원'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신재현 기자 = 4·10총선 경기 성남분당갑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29일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의료개혁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 분당갑 지역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경기 선거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여당이 먼저 책임있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박민수 차관부터 경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민수 차관은 의사들 상대로 '의새'와 같은 거친 언사로 대화 분위기를 무너뜨렸다"며 "의료계는 국가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고 얘기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정에 대한 최종책임은 정부에 있다. 대화하길 원한다면 대화로 가기 위한 신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경제와 민생에 대한 심판"이라며 "민생의 가장 중요 요소 중 하나가 국민건강"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는) 의대정원 확대 둘러싸고 국민들의 목소리부터 들었다. 그런데 결국 국민이 최대 피해자가 되고 있다"며 "환자분들이 제때 수술받지 못해 고통받고 있다. 의료개혁은 불가피한 국가과제다. 정부도 의료계도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국민이 원하는 의료개혁의 길을 가기 위해 이 정권을 심판해달라"며 "그래야 국민을 건강하게 만드는 의료개혁을 추진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촉구한다. 모두 한 발 씩 물러나 대타협의 길에 나서야 한다"고 보탰다.

이 후보는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도 모였다. 필수의료, 공공의료, 지역의료가 필요하다는 것도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증원은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모든 정책은 과학적 데이터에 기초해야 한다. 의료계가 신뢰할만한 국내기구에서 합리적 증원 규모와 필수의료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와 함께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책이 좌우되는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여야, 정부, 의협, 전공의, 시민사회 등 사회적 대타협이 가능한 법률기구 국민건강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가정책을 수사하듯이 밀어붙이면 안 된다"며 "정치 부재 상태를 끝내야 한다. 대타협의 골든타임은 지금이다. 오직 국민만 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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