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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초계기 대만해협 통과에…중국군 "대비태세 유지"

등록 2024.04.17 23: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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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미군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7일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한데 대해 중국군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의 모습.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24.04.17

[서울=뉴시스미군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7일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한데 대해 중국군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사진은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의 모습.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2024.04.1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군 해상 초계기 P-8A 포세이돈이 17일 대만해협 상공을 통과한데 대해 중국군이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단호한 대응 의지를 밝혔다.

17일 중국군 동부전구는 리시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날 미국의 P-8A 대잠 초계기 1대가 대만해협을 통과했고, 여론몰이를 했다”면서 "동부전구는 전투기를 조직해 미군기의 비행 행동을 추적·감시·경계하고 관련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구 부대는 고도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고 국가 주권·안보와 지역의 평화·안정을 단호히 수호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미 해군 7함대는 17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대잠 초계기 'P-8A 포세이돈' 1대가 이날 대만해협 상공을 비행했다고 밝혔다.

7함대는 성명에서 "이번 작전을 수행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항행의 자유를 옹호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공기의 대만해협 통과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군의 작전은 미국과 중국 국방장관이 17개월 만에 화상회담을 가진 지 불과 몇시간 만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둥쥔 중국 국방부장은 16일 화상 회담을 하고 국방 관계, 역내외 안보 이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대만 국방부도 ”미군 군용기가 이날 오전 대만해협을 남하해 지났다면서 대만군이 상황을 감시했지만 별다른 이상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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