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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사태' 1분기 ELS 발행금액 74% 감소

등록 2024.04.18 14:00:53수정 2024.04.18 18:2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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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ELS 사태' 1분기 ELS 발행금액 74% 감소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올 1분기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를 포함한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이 74%나 줄었다.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연계한 ELS 발행금액은 직전 분기 보다 89.7% 떨어졌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ELS 발행 금액은 8조9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7%, 직전 분기 대비 73.9% 각각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행 종목 수는 2830종목으로 같은 기간 대비 가각 17.3%, 28.9% 줄었다. 직전 분기(3980종목) 대비로는 28.9% 감소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6.5%(6조9945억원), 사모가 13.5%(1조957억원)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8조4179억원) 대비 16.9%, 직전 분기(30조3239억원) 대비로는 76.9% 감소했다. 사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1조2897억원)보다 15% 줄었으나 직전 분기(6833억원) 대비 60.4% 늘었다.

기초 자산 유형별로는 해외와 국내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지수형 ELS가 전체 발생 금액의 50.1%인 4조521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포함하는 ELS는 3조2179억원과 3조525억원이 각각 발행돼 직전 분기 대비 52.4%, 51%가 줄었다.

특히 홍콩 H지수를 포함하는 ELS는 10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7%나 감소했다. 이밖에 닛케이225를 포함하는 ELS는 1조74억원어치가 발행돼 전분기 보다 72.9% 감소했다. S&P 500과 유로스톡스 50을 포함하는 ELS도 3조2179억원, 3조525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각각 52.4%, 51%씩 감소했다.

발행회사로 보면 총 22개 ELS 발행사 가운데 상위 5개 증권사(하나·신한투자·NH투자·삼성·한국투자)가 차지하는 금액이 54.1%였다.

ELS 상환 금액은 15조5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으나 직전 분기 대비 44.3% 감소했다. 미상환 발행 잔액은 59조7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감소했고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1% 줄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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