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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문예의 향연, 청남대 영춘제 20일부터 17일간 활짝

등록 2024.04.18 15: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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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전시, 문화공연, 체험·먹거리 등 다채

청남대 영춘제, 2023 *재판매 및 DB 금지

청남대 영춘제, 2023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는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서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17일간 봄꽃 축제 '영춘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꽃과 문화 예술의 향연'을 주제로 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분홍빛 장관을 이루는 영산홍을 비롯해 팬지, 비올라, 제라늄, 금어초 등 3만5000여 포기의 꽃을 만나볼 수 있다.

메인 행사장인 헬기장에는 충북야생화연구회의 수목분재 작품부거 목·석부작, 현대서각 등 680여점이 전시된다. 낙우송길에는 청남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야생화분경이 선보인다.

축제기간 어울림마당에서는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도립교향악단의 연주를 비롯해 마술, 밴드, 보컬, 국악, 색소폰 연주 등이 이어진다. 베바루체 오페라단의 콘서트도 만나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개장으로, 추가 야간 공연 등 색다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꽃과 문예의 향연, 청남대 영춘제 20일부터 17일간 활짝


특별한 전시도 이어진다.

영춘제 시작과 함께 20일부터 6월23일까지 대통령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국내 목판화 대가인 김준권 화백 특별초대전 '백두대간에 서다'가 열린다.

호수영미술관에서는 22일 재개관 후 첫 전시로 박은관 컬렉션 '김환기와 편지'전이 진행된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이자 국내 미술경매 사상 최고액의 주인공인 김환기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헬기장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도장만들기, 발마사지 체험, 국화차 시음 등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본관 옆 테니스장에는 충북지역 와이너리 체험과 완제품 푸드존이 마련돼 와인시음과 함께 케이크, 빵, 아이스크림 등 제과류를 즐길 수 있다.

청남대 매표소 입구 돌담에는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열린다.

김종기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대청호와 어우러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청남대에서 많은 관람객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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