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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윤 총리 제안 고사…"김한길 총리·장제원 비서실장 추천"(종합)

등록 2024.04.18 16:18:25수정 2024.04.18 17:2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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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홍준표에게 총리 제안…홍, 총리직 제안 고사

[대구=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3.11.07. chocrystal@newsis.com

[대구=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년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3.11.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최영서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시장은 18일 뉴시스에 "두 사람을 추천한 건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4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홍 시장에게 총리직을 제안했지만 홍 시장이 고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는 "본인이 대통령에게 제안을 받았지만 고사하고 김한길 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안다"며 "직접 총리를 맡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책사로 꼽히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대통령실과 내각, 국민의힘에 최고위급 인사 수요가 있을 때마다 거론된다. 윤 대통령에게 직언이 가능하고 민주당 출신으로 중도 외연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언급된다. 다만 책사 이미지로 호불호가 강하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친윤 핵심'인 장 의원은 대통령이 지근거리에서 각종 현안에 대해 편하게 마음을 터놓고 의논할 수 있는 인사라는 점에서 후보로 거론된다. 장 의원은 친윤·중진 험지 출마 요구에 호응해 4·10 총선에 불출마하고 백의종군하기도 했다. 하지만 친윤 핵심이라는 점에서 야당의 반발도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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