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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러시아, 미국 대선 '또또또' 개입하려 작전 개시"

등록 2024.04.18 17: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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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뒷배'는 푸틴…2016년 2020년보다 입김 세"

"수법은 단순…소셜미디어로 허위 정보 퍼뜨려"

[파리=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온라인 공작을 시작했다고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장했다.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간판. 2024.04.18.

[파리=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온라인 공작을 시작했다고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장했다. 사진은 마이크로소프트 간판. 2024.04.18.

[서울=뉴시스] 오정우 수습 기자 = 러시아가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온라인 공작을 진행했다고 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주간지 포스브에 따르면 MS는 위협 분석 센터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가 미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해 공작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이번 작전이 지난 45·46대 대선(2016년 2020년)에 비해 더 늦게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그 배경으로 오는 11월 미 47대 대선이 "(예전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MS와 포브스는 이번 공작의 뒷배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라고 지목했다.

MS는 "이번 공작은 (과거보다) 점점 더 '중앙 집중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번 작전의 목표는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대한 미국의 의견을 바꾸는 것"이라고 했다. 기업은 지난 두 달 동안 러시아에서 최소 70명이 미디어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고 주장했다.

또 "딥페이크 비디오는 대중을 속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영향력 있는 로고를 단 가짜 뉴스 등 '단순한 디지털 위조'에 대중이 속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짚었다. 특히 '스톰-1516(Storm-1516)'이라고 불리는 한 배우는 딥스로트(내부 고발자)로 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허위 정보를 퍼뜨렸다고 소개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미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사실을 오랫동안 부인했다. 포브스는 사실 관계를 파악하려 문의했으나 회신이 없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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