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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안전하게…'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 출범

등록 2024.04.18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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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국가유산 전문 7개 기관과 맞손

문화유산 분야 기술수요 발굴-연구개발-활용

[대전=뉴시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가 17일 출범했다. 사진은 협의체 참석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8개 기관으로 구성된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가 17일 출범했다. 사진은 협의체 참석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원자력 기술을 이용한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정부출연연구원과 국가유산 관련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지난 17일 연구원에서 국가유산 관련 주요 7개 기관과 '국가유산 원자력기술 협의체' 출범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원자력硏과 함께 국립고궁박물관, 국립공주대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사)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등 모두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협의체장은 원자력연 임인철 부원장이 맡는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국가유산 생물 피해(이끼, 곰팡이) 대응 매뉴얼 작성, 신석기와 청동기시대 적색토기 안료 분석 등과 같이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원자력기술을 지원해왔으나 일회성으로 끝나 아쉬움이 컷다"며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소통창구가 없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들여 기술지원 신청 플랫폼도 개편해 수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협의체 출범으로 연구원과 각 기관들은 기술수요 발굴-연구개발-활용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원은 또 국가유산 보존을 위해 개발한 원자력 기술을 협의체의 기관들에 전파해 전반적인 기술력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외부의 기술지원 신청도 가능해 현재 연구원 누리집 '시험및교정/기술지원 서비스' 창을 통해 지원을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화학성분 분석, 이미지 분석 등이 대표적 서비스다.

이날 참석기관들은 출범식에 이어 '원자력-국가유산 협력 연대기(History Airline: Nuclear Heritage Alliance(HA-NHA))'를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했다.

임인철 부원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우리 원자력 기술을 활용, 국가유산 진단-보존-복원에 실질적 성과를 이끌고 장차 국가유산 원자력병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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