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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작년 매출 2조 육박 역대 최고…영업익 76%↑

등록 2024.04.19 15: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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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조9835억 8%↑

단체급식·외식·글로벌 모두 성장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본사.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주동일 기자 = 1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본사. 2024.04.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글로벌 푸드&헬스테크 기업 아워홈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 성장하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19일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943억원으로 전년(536억원) 대비 76%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전년대비 약 8% 늘어난 1조983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코로나19 등 경영악화로 창사 이래 첫 적자를 낸지 3년 만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단체급식과 외식사업, 글로벌 사업 등 모두 고르게 성장 했기 때문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단체급식사업과 외식사업, 글로벌 사업 등 주요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연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부문별로는 식음료부문(단체급식·외식) 매출이 약 1조117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식음료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서울=뉴시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진=아워홈 제공)

[서울=뉴시스]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사진=아워홈 제공)

회사측은 구지은 부회장이 취임과 동시에 핵심 과제로 삼았던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글로벌 사업은 전년 대비 13%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중국 주재 독일 자동차 부품회사 콘티넨탈 사내식당 수주를 비롯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곳곳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사업 매출은 2022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체 매출의 10% 비중을 달성했다.

아워홈은 올해 역시 고도화된 제조, 물류, 구매시스템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17일 열린 아워홈 주주총회에서 구자학 아워홈 창업주 삼녀인 구지은 부회장이 임기 종료(6월)를 앞두고 사내이사 재선임에 실패했다.

그동안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던 구 부회장의 첫째 언니, 구미현 씨 부부가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최대 주주인 장남 구본성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가 구지은 부회장(지분 20.67%)과 구명진씨(지분 19.6%)의 사내이사 재선임에 반대했다.

구 전 부회장과 구미현씨는 각각 아워홈 지분 38.56%, 19.28%를 보유 중이다. 둘의 지분을 더하면 57.8%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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