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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투하던 SSG 박종훈, 타구 맞아 교체…"상태보고 검진 여부 결정"

등록 2024.04.19 19:47:19수정 2024.04.19 1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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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박종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박종훈.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 타구에 맞아 조기 강판했다.

박종훈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3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기 강판 사유는 부상이다.

박종훈은 4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딘의 타구에 맞았다. 오스틴이 2구째 시속 134㎞ 직구를 노려쳤는데 타구가 박종훈의 정면으로 향했다.

급히 몸을 돌렸지만, 박종훈은 오른쪽 팔뚝에 타구를 맞았다. 박종훈은 자신의 몸에 맞고 굴절된 타구를 잡아 1루에 토스해 오스틴을 아웃시킨 뒤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박종훈이 오른쪽 이두근 부위에 타구를 맞아 교체됐다"며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염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박종훈은 지난 13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5피안타(홈런)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등 기미를 보인 박종훈은 이날도 강판되기 전까지 호투를 이어갔다.

삼진 2개를 곁들여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박종훈은 2회초 4, 5번 타자 오스틴과 문보경을 연달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오지환에 볼넷을 내준 후 도루를 허용했지만, 박해민을 또 삼진으로 처리하고 실점을 막았다.

박종훈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동점 점수를 줬다.

3회초 선두타자 허도환에 안타를 맞은 박종훈은 신민재에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다.

그러나 홍창기를 상대하다가 도루를 허용했고, 이때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와 주자를 3루까지 보냈다.

홍창기를 삼진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렸던 박종훈은 계속된 2사 2루에서 문성주에 우전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김현수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 더 실점하지는 않았다.

박종훈은 이날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며 시즌 두 번째 승리 기대를 부풀렸지만, 타구에 맞는 불운을 겪었다. SSG는 급히 한두솔을 마운드에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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