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청사 로비에 연등…불자회, 도민 안녕 기원

김태흠 지사 “화합과 상생, 공평과 자비 실천이 온전한 평화 가져다줄 것”

[홍성=뉴시스] 김태흠 충남지사가 부처님 오신날 연등 점등 스위치를 누르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5월15일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충남도청사 1층 로비에 연등이 점등됐다.

충남도청 불자회(회장 허창덕)는 22일 도청 1층 로비에서 도민 안녕과 도정 발전을 기원하는 연등 점등식을 가졌다.

다가오는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와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장 도신 주지, 시군 주지협의회장과 신도 회원, 도와 도경찰청 불자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덕사 합창단의 '찬불가'를 시작으로 '반야심경' 봉독, 연등 점등, 축사, 봉축 법어, 발원문 낭독 등 순으로 진행했다.

불자 회원인 김기중 도 주무관은 발원문 낭독을 통해 도민 안녕과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저출산 극복, 베이 밸리 메가 시티 성공 등 도정의 주요 염원이 이뤄지길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지사는 “화합과 상생, 공평과 자비의 실천이 전 지구적 갈등과 반목을 잠재우고, 온전한 평화를 가져다줄 것”이라면서 “도는 ‘하늘과 땅 사이 모든 사람은 존귀하다’는 말씀을 항시 떠올리며, 노인·장애인·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뉴시스] 충남도 불자회 주관으로 22일 도청 1층 로비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날 연등 점등식에서 김태흠 지사와 도내 주요 사찰 주지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부처님의 자비가 사회 곳곳에 사각 지대 없이 두루 미치도록 복지의 전체적인 질을 높여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며 “도민 모두가 평화와 행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불자회가 힘을 보태주길 바란다”고 청했다.

한편 이번 연등 점등식에선 부대 행사로 도청 불자 회원과 주요 사찰 불자들이 직접 만든 전통 등과 서각화, 보원사 공방이 지원한 장엄등을 전시해 다채로운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이 행사장을 더욱 빛냈다.

전통 등 전시는 5월3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한다. 도청 방문객 등은 관람 및 우수 작품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

우수작 출품자에게는 수덕사가 소정의 시상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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