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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소나무 재선충병 나무주사 약제 안전합니다"

등록 2024.04.25 11:23:50수정 2024.04.25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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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에도 사용, 안전성 검증 완료

재선충병 치료제 없어 나무주사가 유일

[대전=뉴시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안내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안내물.(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에 사용되는 나무주사는 농약관리법에 따라 농촌진흥청에서 안전성이 검증된 약제라고 25일 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은 한번 걸리면 소나무가 100% 고사하는 치명적인 병충해병이지만 아직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나무주사가 유일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약제는 약효와 독성 등을 시험해 안전하다고 인정된 농약으로 사과, 오이 등 여러 농작물 병해충에도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또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 소나무재선충병 예방주사를 놓은 소나무에서 나오는 송홧가루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인체에 흡수될 수 있는 입자의 크기는 최소한 미세먼지 수준인 10㎛(마이크로미터) 미만이지만 송홧가루의 크기는 42~81㎛이기 때문에 폐까지 유입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게 과학원의 설명이다.
 
설령 인체에 흡수되더라도 송홧가루 약제 잔류 흡입량은 성인 남성(70kg) 기준으로 볼 때 1일 섭취 허용량(ADI)의 1백만분의 1의 이하로 양이 매우 적어 해로운 수준이 아니다.

산림청은 지난해부터 일괄적인 항공방제를 정밀드론 방제로 대체해 국민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특히 매개충 기생천적을 방제에 이용하는 방법과 재선충병을 이겨내는 내병성 품종연구 등 친환경적인 방제법을 연구 중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소나무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켜낼 수 있도록 다양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다"며 "국민들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기술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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