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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분기 영업이익 5427억원…전년보다 30%↑

등록 2024.04.26 10:2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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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에 AS 부품 사업 글로벌 수요 증가 영향"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2024.04.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현대모비스 로고. (사진=현대모비스) 2024.04.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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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13조8692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당기순이익 8624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9.8%, 2.4% 늘어났다.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완성차 시장의 정체 등 전반적으로 업계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매출 규모는 소폭 감소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과 AS 부품 사업의 글로벌 수요 증가로 성장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1% 하락한 10조9374억원을 기록했다. 완성차 물량 감소와 전기차 생산량 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동화 부문에서 지난해 말부터 신규 출시 차종의 배터리 셀 조달 방식을 직접 매입에서 완성차 공급으로 전환하면서, 매출에서 제외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AS 부품 사업은 미주(11.1% 증가), 유럽(10.3% 증가) 지역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 2조9318억원을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물류 영향 등 각종 지정학적 이슈에도 불구하고, AS 사업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1분기에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18억1000만 달러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주력 제품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와 차량인포테인먼트(IVI) 제품을 각각 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동화 분야에서도 글로벌 영향력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이를 토대로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고객사에 올해 93억3000만 달러의 수주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시장 대응을 위한 적극적 투자와 함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도 시행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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