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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앙골라 대통령 접견…"'풍부한 자원' 앙골라, 기술력 한국과 협력 잠재력 커"

등록 2024.04.29 16:02:31수정 2024.04.29 20:2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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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태양광 패널 등 한국 기업의 對앙골라 주요 투자 분야 언급도

로렌쑤 "에너지 인프라·광물·조선·자동차 등 한국 기업 투자 원해"

[서울=뉴시스] 29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로렌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9일 김진표 국회의장이 로렌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회 제공) 2024.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9일 주앙 마누엘 곤살베스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을 접견하고 경제분야 협력, 현지 인력양성 개발협력 사업 등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접견실에서 로렌쑤 대통령에게 "양국은 1992년 수교 이래 건설, 조선 등 분야를 중심으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온 바,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 간 파트너십이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며 "양국 의회도 의원친선협회를 중심으로 의회 협력이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앙골라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5대 경제강국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젊은 인구를 가지고 있어 한국의 발전 경험과 기술력과 결합하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다"면서 조선·태양광 패널 등 현재 한국 기업의 對앙골라 주요 투자 분야를 언급했다.

그는 "앙골라는 남아프리카 내 주요 개발협력(ODA) 파트너로서 그간 코이카(KOICA)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 아동 교육을 지원해 왔고,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앙골라의 젊은이들을 엔지니어로 키워내는 '산업고등기술센터 건립사업'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며 "이런 사업이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로렌쑤 대통령은 "아직 농업국가인 앙골라는 산업화 과정이 숙제라면서 기적적인 발전을 이룬 한국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수자원·에너지 인프라, 광물자원 탐사 및 가공, 조선·자동차·태양광 패널 조립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한국 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앙골라가 숙련된 엔지니어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인력을 양성하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앙골라를 선택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좋은 인센티브가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날 김 의장은 "우리 정부가 올해 6월 4∼5일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프리카 양측의 상생 번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상들이 모여 협의할 계획"이라며 로렌쑤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정점식 의원(한-앙골라 의원친선협회장), 위성곤·구자근 의원(각 한-앙골라 의원친선협회 부회장), 백재현 국회사무총장, 김교식 의장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최광진 주앙골라한국대사,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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