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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2.7%"…0.1%p 하향조정

등록 2017.01.11 07:49:14수정 2017.01.11 07: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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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인=AP/뉴시스】중국이 백만장자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상품 수출에 주력하는 중국 기업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으로 공장을 옮겨 본격적인 현지화를 추구하는 태세다. 중국의 복요유리는 제네럴모터스(GM)이 떠난 뒤 경기침체에 빠진 모레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이는 정치지형의 변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경합주 오하이오주에서 "이민자가 우리의 일을 빼앗아 간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은 통하지 않게 됐다. 사진은 모레인의 복요유리 공장에서 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2016.10.07

【모레인=AP/뉴시스】중국이 백만장자들이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상품 수출에 주력하는 중국 기업이 가장 큰 시장인 미국으로 공장을 옮겨 본격적인 현지화를 추구하는 태세다. 중국의 복요유리는 제네럴모터스(GM)이 떠난 뒤 경기침체에 빠진 모레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이는  정치지형의 변화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경합주 오하이오주에서 "이민자가 우리의 일을 빼앗아 간다"는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주장은 통하지 않게 됐다. 사진은 모레인의 복요유리 공장에서 미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 모습. 2016.10.07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세계은행은 10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2.7%로 전망해 지난해 6월 전망에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이는 무역 정체와 투자감소, 또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인한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지난 해 2.9% 성장보다 낮은 수준이며 2008년 뉴욕발 금융위기 발발 이후 가장 둔화한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또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9%로 전망해, 지난해 6월 전망치에서 0.1%포인트 하향조정했다. 올해 선진국은 1.8%, 개발도상국은 4.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특히 미국경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감세정책과 대규모 인프라 투자정책에 힘입어 올해 2.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2.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만약 트럼프 정부가 기업세를 기존 35%에서 15%로 낮추는 공약을 이행할 경우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이 2.5%, 2018년에는 2.9%를 기록할 수있다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 확대정책이 미국 경제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있지만, 만약 전반적인 연방재정지출이 감소하게 될 경우 인프라 확대 혜택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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