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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성장률 6.4%로 목표치 이하로 감속" UBS

등록 2017.01.16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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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다오=AP/뉴시스】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경계선인 50.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칭다오의 한 공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모습. 2016.07.0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7년 중국 경제 성장률은 구조개혁 추진과 부동산 시황의 하강으로 장기 목표치인 6.5~7.0%를 밑돌게 될 것이라고 스위스 은행 16일 UBS가 내다봤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UBS은 이날 올해 중국 경제에 관해 전망에서 성장률이 작년 예상치 6.7%보다 떨어진 6.4% 정도로 둔화한다고 예측했다.

 다만 UBS는 중국이 금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계속 유지하는 동시에 금융안정을 기하기 위해 한층 신중한 통화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관측했다.

 UBS 중화권 수석 이코노미스트 후이판(胡一帆)은 중국 정부도 2017년 경제성장 목표를 2015년의 6.9%, 2016년의 6.7%에서 6.5% 안팎으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후 이코노미스트는 구조개혁을 착실히 진행하고 부동산 시황이 지속적으로 식어가는 상황에서 올가을 최대 정치행사 제19차 당 대회가 개막하는 점을 감안하면 시진핑(習近平) 지도부는 안정 유지를 최우선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행정부의 정책이 아직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그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은 전체적으로 보면 국부적인 통상마찰로 국한될 공산이 농후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도전할 경우 형세가 급속도로 악화할 수 있다는 우려했다.

【 황화=신화/뉴시스】중국 국가통계국은 1일 지난해 12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8월 이후 3년5개월내 가장 낮은 수치이다. 사진은 허베이성 황화 시의 BAIC 모터 조립공장. 2016.02.01

 UBS는 중국 올해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2016년의 2%를 웃도는 2.5% 상승할 것으로 보았다.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작년에는 1.4% 떨어졌지만 상승으로 반전할 수 있다고 UBS는 진단했다.

 UBS는 금리 경우 상승 압력이 커지다가 나중에 완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초설비 투자는 계속 늘어나 총투자 감소를 어느 정보 보완해 주겠지만 민간투자 부족이 리스크 요인으로 여전히 작용할 것으로 UBS는 전망했다.

 후이판은 자본유출 압력으로 중국 외화보유액이 2015년 말 시점에 3조3000억 달러에서 작년 말에는 3조 달러까지 축소했기 때문에 금년 중국이 자본통제를 강화, 외화보유액을 최소한 2조5000억 달러 선으로 유지하려고 애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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