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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만 60세 이상 치매 치료비 지원 확대

등록 2017.01.20 14: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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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청 전경.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시민들의 정신건강 및 치매예방을 위해 무료치매 검진을 실시하고,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도 확대키로 했다.

 전주시치매상담센터는 올해 전주지역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과 병·의원 등 30곳을 치매검진기관으로 지정하고, 어르신 무료 치매검진사업을 전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시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중 치매의심 증상이 있는 어르신은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해 가까운 지정 검진기관을 방문하면 무료로 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다.

 또 만 60세 어르신 중 치매 진단 및 치매 약을 복용하면 치매치료관리비를 매월 3만원(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기준을 올해부터는 중위소득 120% 이하로 대상자를 확대·실시한다.

 무료검진 및 치매치료관리비 지원대상 확대로 보다 많은 어르신들이 적절한 치매검진 및 예방·관리를 받을 수 있어 정신건강을 돌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치매검진기관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어르신의 치매검진 및 치료비 지원 등 각종 치매예방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에서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치매환자에 대해 치매예방과 조기검진, 치료비 지원 등 맞춤형 통합관리 서비스 지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뤄졌다.

 실제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전주시 65세 이상 인구 중 치매추정 인구수는 8074명(치매 유병율 9.9%)이며, 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치매 환자수도 총 886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 치매상담센터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치매는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한 만큼 가벼운 증상이 있을 때부터 반드시 가까운 치매검진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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