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중러, 에너지·경제 협력 등 논의
푸틴 "무역서 위안화 사용 지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에너지 협력, 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 무역에서의 위안화 사용 지원 등을 논의했다. 21일(현지시간) 리아노보스티통신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중국 지도부와의 확대회담에서 "러시아 기업은 중국 경제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면서 몽골을 통과해 중국을 향하는 가스관인 '시베리아의 힘2'(Power of Siberia 2) 건설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러시아 연방과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국가 간의 합의를 통해 중국 위안화를 사용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양국 간 결제에서 쌍방 통화 사용을 늘려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를 떠난 서방 기업의 생산 시설을 대체할 수 있는 중국 기업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을 향한 러시아의 식품 수출 확대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양국의 식량안보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도 했다. 시 주석은 푸틴 대통령과의 확대회담에서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중국중앙(CC) 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어제 저녁과 오늘 오전 푸틴 대통령, 미하일 미슈스틴 총리와 매우 좋은 교류를 했고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중·러 관계는 시종일관 활기 있고 건전하고 안정적인 발전 추세를 유지해 왔다"면서 "양국 간 정치적 상호 신뢰·공동 이익 협력·민심 소통은 지속해서 강화돼 왔고, 무역·투자·에너지·민간교류·지방교류 등 영역에서의 협력은 계속 추진돼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측 간 협력 영역은 더 확대되고, 공감대는 더 강화되고 있으며, 더 많은 협력이 전면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도 확대회담에 앞서 진행된 소규모 회담 이후 "러시아와 중국의 세계 무대 협력 강화 전망에 대해 매우 실질적이고 솔직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소규모 회담 이후 취재진에게 푸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날 2박 3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했다. 첫날 양국 정상은 4시간30분 가량 비공식 회담을 가졌다.

많이 본 기사

알립니다.

구독
구독
기사제보

3/21 09시 기준

확진 30,714,976

위중증 128

사망 34,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