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키움증권은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엔비디아향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세대 HBM(HBM3e) 시장 진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당초 기대보다 크게 지연되기는 했지만, 4분기부터 엔비디아와 AMD에 HBM3e 8단과 12단 제품을 각각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내년에는 엔비디아향 HBM3e 12단 제품의 개발 및 양산을 통해 '블랙웰' 내에서의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내년 삼성전자의 HBM 부문 매출액이 전년 대비 221% 증가한 1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16% 급증한 6조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의 HBM3e 기술 경쟁력 회복과 시장 점유율 확대는 주가의 반등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시장의 불신이 팽배해 있는 만큼 반등시 주가 탄력성이 예상보다 강할 수 있다고 판단해 업종 내 톱픽(Top-pick)으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7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291% 급증한 11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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