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허쥬마 日 시장점유율 50% 돌파"
허쥬마 일본서 오리지널 의약품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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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셀트리온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복제약) ‘허쥬마’. (사진= 셀트리온 제공) 2019.09.10
허쥬마가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 내 1위 제품이 된 것은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바이오시밀러로서의 강점과 함께 전 세계적인 처방 확대로 입증된 제품의 신뢰성이 크게 작용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지난 2019년 8월 일본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90%가 넘는 유방암 3주 요법을 경쟁사 보다 먼저 허가받은 데다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보다 의약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코로나19 확산 속에 큰 강점으로 부각됐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본법인과 유통 파트너사인 니폰 카야쿠가 강점을 지닌 서로 다른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는 전략 역시 허쥬마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에서 허쥬마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병원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환자 수 감소 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의 포괄수가제(DPC)에 포함된 허쥬마가 수익 개선에 도움이 돼 처방 선호도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DPC 제도에서 병원의 수익성은 약가에 영향을 받아 가격 경쟁력이 있는 의약품을 처방하면 절감된 비용만큼 병원의 수익이 늘어나게 된다.
일본 정부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도 일본시장 내 허쥬마 확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월 발표한 ‘경제재정 운영과 개혁의 기본방침 2021’에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 방안을 포함시켰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가 제품의 처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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