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과학기술전문사관 첫 후보생 18명 장교 임관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열리는 임관식에서 장교(육군 14명, 해군 2명, 공군2명)로 총 18명이 임관할 예정이다.
과기사관제도는 우수한 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과학기술 분야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한 이스라엘의 탈피오트제도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과학기술인재의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국방연구개발을 위한 우수 인력 확보, 기술창업가를 양성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임관하는 과기사관들은 대학에서 기초 및 전공지식 습득을 학군교에서 장교로서 기본 소양을 키우는 양성교육을 마쳤다. 임관 후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3년간 군복무를 하면서 맡은 분야별로 연구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임관한 박수재(POSTECH 기계공학과) 소위는 "과기사관에 지원하게 된 것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셨던 장교출신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며 "앞으로 ADD에서 국방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해 복무할 것이며, 제대 후에도 방위사업 전문가로서 국가안보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소위는 "장교가 되기까지 정신적∙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동기들이 있어 버텨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첨단무기 개발을 위한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4차 산업혁명에 필요한 핵심기술 개발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국방부 김헌수 전력정책관은 "과학기술을 통한 국방력강화의 필요성이 점점 커져가는 상황에서 과기사관이 ADD에서의 연구 성과를 통해 국방과학기술의 발전과 방위산업 분야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