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런티어, 공모가 1만5000원 확정…14~15일 청약 실시
경쟁률 1535.4 대 1 기록…희망밴드 상단 초과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퓨런티어는 지난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1400~1만3700원) 초과 금액인 1만5000원에 확정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물량의 75%인 120만주 모집에 국내외 1592개 기관이 18억4250만5000주를 신청해 153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에 따른 공모금액은 24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195억원 규모다.
주관사인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전체 참여건수의 95.4%가 공모가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며 "퓨런티어의 유수 전장부품사 장비 공급 경험, 우수한 기술력,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에 따른 직간접적인 수혜 등이 긍정적인 평가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9년에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를 조립·검사하는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대표 장비는 액티브 얼라인,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 듀얼 얼라인 등이 있으며 모두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핵심 공정장비로 꼽힌다.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사업 성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기관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자율주행차 산업 성장 고도화에 기여하며 미래를 이끄는 표준 공정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퓨런티어는 오는 14~15일 일반인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3일이다. 대표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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