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에이스테크, 통신사업자 직납 의미 커"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10일 에이스테크에 대해 통신사업자 직납 소식은 5G(5세대이동통신)시대에 매우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에이스테크는 RF(무선주파수) 부품과 라디오 시스템, 기지국 안테나와 모바일 안테나 등 무선 통신에 필요한 통신기기·부품 등을 제조·판매한다"며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RF부품 51.9%, 기지국 안테나 36.2%, 차량용 안테나 6.1%, 라디오 시스템 4.3%, 모바일 안테나 1.5%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 시작된 지난 2020년을 기점으로 통신 네트워크 관련 글로벌 투자들이 이연되면서 매출이 감소하고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하기도했다"면서 "하지만 코로나 19 위기를 틈타 비용 통제와 생산 효율성 증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했고,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 상승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적자 82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적자폭을 절반 가까이 줄이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지난주 언론을 통해 에이스테크가 미국의 제4이동통신사업자에 5G Massive MIMO(대량 다중 입출력) 시스템과 LTE 안테나가 하나로 더해진 원 안테나(One Antenna)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며 "향후 5년간 약 7만대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올 하반기부터 이동통신사업자에 직납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Open RAN(개방형 무선 접속망) 도입하는 글로벌 통신사 비중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Open RAN의 확산은 기술력이 있는 통신장비 제조·부품 회사들이 기존 글로벌 통신장비사의 장벽을 뛰어넘어 통신 사업자와의 직거래가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에이스테크에게 큰 기회의 장이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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