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스, 3분기 영업이익 231억…전년比 418.1%↑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장비, 로봇 전문기업 제우스는 지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2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18.1%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451억원으로 47.9% 늘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602억원, 영업이익 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27.2% 증가했다.
제우스 관계자는 "지난 2분기에는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이 집중 투입되고, 글로벌 공급망 문제와 일부 지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영향으로 실적이 기대보다 다소 미진했었다"면서 "3분기에는 성공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마무리하고 일부 지연됐던 반도체 장비 납품이 정상적으로 이뤄졌으며, 적극적인 국내외 영업 활동으로 전 사업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제우스의 수주잔고는 4955억원으로 향후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회사는 현재 반도체 장비 국산화를 원활히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부문 신제품도 단계적 결실을 맺고 있다. 자체 개발 로봇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로, 다양한 중장기적 먹거리를 확보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요 제품인 배치타입(Batch-Type) 반도체 장비와 함께 싱글타입(Single-Type) 장비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또 반도체 부문 신제품을 양산 준비 중이며, 자체 개발한 산업용 로봇의 지속적인 수요 증가도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