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계속되는 회사채 러쉬…다음주 수요예측은

등록 2023.02.19 10: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롯데지주·현대건설·LS·한신공영 등 계획

계속되는 회사채 러쉬…다음주 수요예측은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뜨거운 회사채 발행시장의 인기에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일주일 사이 5조원이 넘는 회사채가 발행됐으며 올해 전체 규모가 14조원에 달한다. 다음주에는 롯데지주, 현대건설을 비롯한 우량급 기업들과 한신공영 등 비우량급 기업들이 수요예측에 나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주 한국토지신탁(A-), LS전선(A+), 롯데지주(AA0), 현대건설(AA-), 현대오일뱅크(AA-), LS(A+), 한신공영(BBB0)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먼저 20일에 롯데지주, 현대건설, 현대오일뱅크 등 우량기업들이 동시에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한국토지신탁, LS전선 등 비우량급 기업들도 이날 함께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롯데지주는 2년물 1000억원, 3년물 1200억원, 5년물 300억원 등 총 25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수요예측 흥행시 발행총액을 5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2년물 700억원, 3년물 800억원 등 총 1500억원의 회사채를 계획하고 있고,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할 예정이다.

같은날 수요예측을 하는 현대오일뱅크는 2년물 400억원, 3년물 700억원, 5년물 400억원 등 총 1500억원의 발행 계획을 갖고 있다. 증액발행시 최대 3000억원 발행한다.

한국토지신탁은 1년물 300억원, 1년6개월말 500억원 등 총 800억원을 발행할 예정이며 최대 증액발행은 1600억원으로 공시했다. LS전선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300억원 등 700억원의 발행계획을, LS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200억원 등 총 400억원을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대부분의 회사채는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올해 현재까지 회사채 발행 규모가 약 14조원에 달한다.

이에 대해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일주일 사이에 공모 원화 기준 회사채가 5조원 발행됐고, 올해 들어서는 13조8000억원이 발행돼 작년 같은 기간 8조5000억원 대비 162% 증가했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되고 있어 크레딧 투자 환경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BB급인 한신공영은 1년물 500억원 발행을 계획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흥행시 발행 규모를 10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

주목할 점은 앞서 진행했던 BBB급 에스엘엘중앙(BBB+)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4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렸다는 점이다. 에스엘엘중앙 1년물 250억원 회사채에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투자 고객 대부분이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증권사 리테일 팀으로 알려졌다. 에스엘엘중앙의 금리가 6.8~7.8%로 높은 수준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이보다 더 높은 금리를 제시했던 한신공영도 흥행에 성공할 가능성이 있다. 한신공영은 1년물 회사채에 대한 금리로 7.5~9.5%를 제시했다.

다만 이후 경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있어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높은 금리라 회사채를 구매했으나 실적 악화로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혜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 실적 저하에 따른 등급 하락 가능성 역시 염두에 두어야한다. '옥'인줄 알고 골랐던 기업이 '돌'로 판명될 가능성은 하위 등급에서 높다"며 "캐리 관점에서 비우량물에 대한 투자가 매력적일 수 있으나, 기업의 펀더멘탈을 고려한 선별적인 접근을 권고한다"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