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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3형제 또 급등…코스닥 끌어올린다

등록 2023.03.08 10: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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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13.5% 급등

오창공장 생산재개·개인 집중 매수

에코프로 3형제 또 급등…코스닥 끌어올린다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이 하루 만에 다시 상승 가도를 달리면서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의 하락분을 거의 회복했다. 지난 일주일 간 개인투자자들의 집중 매수세가 이어진 데 이어 이날도 개인 매수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전 에코프로비엠이 지난해 화재로 생산을 중단했던 오창 생산라인을 정상 재개한다고 밝힌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6000원(2.92%) 오른 21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은 각각 13.53%, 6.96%씩 급등 중이다.

코스닥 시장 시총 비중이 큰 에코프로 3형제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의 하락분을 거의 만회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코스닥 시장에서 시총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전날 미국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빅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5%p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뉴욕증시는 물론 국내 증시 하락 출발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에코프로비엠과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주들의 약진에 지수는 보합권까지 올라왔다. 이날 809.14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현재 814까지 회복해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공시를 통해 오창 공장(CAM4N) 생산을 전날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1월21일 발생한 오창 공장 화재로 인해 대전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CAM4 및 CAM4N 공장에 대한 전면작업중지명령을 받은 바 있다. 지난해 4월에 CAM4 공장 생산 재개에 이어 이번에 CAM4N까지 정상화한 것이다.

다만 당시 화재로 인해 빠졌던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는 이미 지난해 하반기에 모두 회복한 상태다. 화재 이후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11만원 선에서 7만2000원까지 하락했으나 현재는 21만원을 넘긴 상태다. 에코프로 역시 화재 이후 9만원 선에서 5만600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날 33만원을 돌파했다.

에코프로 3형제의 주가는 개인들의 집중 매수가 강하게 견인하는 흐름이다. 지난 일주일 간 개인 순매수 1~2위에 에코프로(2354억원)와 에코프로비엠(1841억원)이 이름을 올린데 이어 이날도 개인들의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순매수가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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