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협의회 "KEC, 올해 실적 상저하고 흐름 예상"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R협의회는 28일 KEC에 대해 올해 실적이 상저하고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KEC는 오랜 업력을 가진 전력반도체 전문 제조기업이다. 지난 1969년 한국전자홀딩스(당시 한국도시바주식회사)로 설립됐다. 매출 비중은 SSTR(소신호 트렌지스터) 50%, IC(집적회로) 26%, 상품·기타 24%로 구성된다.
백종석 IR협의회 연구원은 "글로벌 전력반도체 시장은 지난 2021년 9억8000만달러에서 2025년 47억1000만달러로 연평균 성장률 48%를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전력반도체 시장은 주로 전기차, 배터리 산업과 동반 성장하는데,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내 인버터, 차량 콕핏,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에 주로 채용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전력반도체 전문기업들은 Si(실리콘), SiC(실리콘카바이드) 등 소재 전력반도체 산업의 고성장성에 주목해 원재료·웨이퍼·모듈 등 모든 분야에 적극적으로 증설을 진행 중이다.
백 연구원은 "이는 전력반도체 산업의 매력도가 높음을 방증하는 것으로 KEC의 경우도 전력반도체 산업의 업황을 고려하고 Si, SiC 관련 웨이퍼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KEC의 지난해 연간 연결 매출액, 영업이익은 각각 2562억원, 180억원을 기록해 2021년 대비 각각 4.2%, 32.1% 감소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또한 2254억원,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0%, 37.2%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이는 가전제품 수요 감소, 원재료 가격상승, 신사업 비용 증가 전망에 기인한다"면서도 "단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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