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證 "오스테오닉, 이익 성장 구간 진입 기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상상인증권은 12일 오스테오닉에 대해 이익 성장 구간 진입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오스테오닉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전문업체다. 주요 제품은 임플란트 소재인 나사(screw)와 정밀 판(plate)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외상·상하지 37%, 관절보존 32%, 두개·구강악안면 31% 다. 지난 2019년 1월 비브라운(B.Braun), 2020년 5월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짐머 바이오메트(Zimmer Biomet Global)와 주문자상표부창생산(OEM) 공급계약을 맺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공급이 본격화되지 못했다.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비브라운은 오스테오닉의 두개·구강악안면 제품들을 남미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며 짐머는 지난해 4분기 관절보존 샘플을 공급받아 올 1분기에 첫 유럽 수출이 이뤄졌다"면서 "최근 일본과 호주로도 공급이 시작된 만큼 수출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테오닉은 지속적인 외형성장을 통해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 첫 흑자를 달성했다. 이익 성장 구간에 진입한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비브라운과 짐머로부터 올해 유의미한 오더가 발생한 만큼 수출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비브라운은 오스테오닉 제품을 통해 미국 두개·구강악면 임플란트 시장에 진입하고, 내년에 중국 지역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짐머의 경우 오스테오닉이 개발한 신제품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내년 상반기 기대된다. 제조자개발생산(ODM) 형태로 공급받아 미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오스테오닉의 매출액은 286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4%, 40% 증가할 것"이라며 "올해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인건비 증가와 보수적인 해외 매출채권 상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내년부터 매출 성장률이 비용 증가율을 크게 웃돌고 이익 규모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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