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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레드캡투어, 렌터카 성장에 여행 턴어라운드 전망"

등록 2023.08.14 0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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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證 "레드캡투어, 렌터카 성장에 여행 턴어라운드 전망"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나증권은 14일 레드캡투어에 대해 렌터카는 성장하고 여행은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레드캡투어는 B2B(기업 간 거래) 위주의 장기렌터카(매출 비중 90%)와 여행(출장·행사 10%)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렌터카 사업은 신차 구매 후 고객에게 3~4년간 대여료를 수취하고, 이후 매각해 매각 이익을 얻는 구조다. B2B 중심의 장기렌터카 비중이 높고 부채 비율은 업계 평균(485%) 대비 낮은 수준이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레드캡투어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3% 증가, 9% 감소한 1652억원, 193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렌터카·여행 매출액이 각각 28%, 91% 증가했는데, 전년 동기 낮은 기저와 함께 렌터카 대여와 중고차 매각이 증가했고, 고객사들의 출장·행사 수요도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여행 사업부가 흑자 전환했지만, 렌터카 사업부의 이익이 축소됐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지난해 1월부터 렌터카 감가상각
률을 하향하면서 전년 동기에 일시적으로 비용절감 효과가 발생했던 역기저 효과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송 연구원은 "레드캡투어는 렌터카 산업 내에서 가장 고수익성을 유지 중이고 향후에도 수익성 중심의 영업을 지속할 계획"이라면서 "여행 사업은 올해를 기점으로 턴어라운드를 시작해 내년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기대 배당수익률은 5.5%로 높다"며 "기저효과 이후 성장성이 다소 둔화된다는 점은 아쉽지만, 렌터카 부문의 안정적 성장에 더해 여행사업의 회복에 따른 이익 체력의 한단계 상승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6배 대의 밸류에이션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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