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측 "재재 시상식 초콜릿 퍼포먼스 남혐 아냐"
[서울=뉴시스]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방송인 재재.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2021.05.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방송인 재재가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당시 선보인 퍼포먼스가 남성을 비하하는 손 모양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재재가 출연하는 유튜브 예능 '문명특급' 측이 해명에 나섰다.
17일 '문명특급' 제작진은 "지난 13일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가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먹은 퍼포먼스를 두고 남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해당 퍼포먼스를 선보이게 된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백상예술대상 이틀 전 OTT 방송에 출연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스타일리스트에게 재재의 시상식용 의상을 의뢰했고, 그 과정에서 스타일리스트가 간식 봉투와 닮은 주머니가 달린 의상을 소개하면서 주머니에 간식을 넣었다가 꺼내 먹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들은 "'재재가 일반인이라서 큰 행사에 익숙하지 않아 당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간식을 넣었다가 먹는 건 어떠냐'는 의견을 냈고, 유쾌한 퍼포먼스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으로 레드카펫에서 초콜릿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은 오는 20일 ‘문명특급 190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모두 공개될 예정"이라며 "콘텐츠 제작을 위해 초콜릿을 집어 먹는 자연스러운 행동이 특정 논란의 대상이 되는 손가락 모양과 비슷하다는 논란으로까지 번진 데 대해 재재를 비롯한 문명특급 제작팀 모두 크게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손동작이나 모양과는 분명히 다를 뿐 아니라,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며 "이와 관련된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은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앞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보다 세심히 살피고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여성 부문 예능상 후보에 오른 재재는 지난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재재는 포즈를 취하던 중 초콜릿을 손가락으로 들고 먹었는데, 온라인에서는 해당 손가락 모양이 남성 혐오(남혐) 동작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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