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블루 "'싹둑...이번엔 '확 바꿔보자'고 준비했다"
아홉 번째 미니앨범 '원티드' 발매
![[서울=뉴시스] 씨엔블루. 2021.10.20.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20/NISI20211020_0000850932_web.jpg?rnd=20211020170543)
[서울=뉴시스] 씨엔블루. 2021.10.20.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기존 씨엔블루는 모던하고 댄디한 매력이 강했다. 이번 미니 9집에서는 '헌터'로 변신, 강렬한 분위기를 풍긴다. 리더 정용화가 작사·작곡한 타이틀곡 '싹둑(Love Cut)'은 변화를 대변한다.
19세기 후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의 곡이다.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이다. 서부 영화를 연상할 수 있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가 인상적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또 이번 앨범에는 치열한 현대 사회를 자신감으로 이겨내자고 노래한 펑키 장르의 '99%', 감미로운 베이스 연주가 인상적인 이정신의 자작곡 '홀드 미 백(Hold Me Back)', 모던 록 장르의 '엉터리', 포근한 '타임 캡슐(Time Capsule)' 등 다섯 곡이 실렸다.
씨엔블루 멤버 이정신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발매한 앨범은 '갇혀 있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이번에는 '확 바꿔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정용화도 "예전보다 볼거리가 더 풍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서울=뉴시스] 씨엔블루. 2021.10.20.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10/20/NISI20211020_0000850931_web.jpg?rnd=20211020170521)
[서울=뉴시스] 씨엔블루. 2021.10.20.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제공) photo@newsis.com
씨엔블루는 지난 2009년 '외톨이야'로 데뷔했다. 군백기(군 복무+공백기)를 거치면서도 12년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부 멤버가 구설에 올라 탈퇴했지만, 꾸준히 자작곡을 발표하며 입지를 굳혔다.
정용화는 "나이를 먹을수록 얻는 소재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을 통해 곡 작업을 하면서 음악적으로 성장하는 것 같아요. 그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해나가는 게 좋죠. 그래서 다음엔 우리도 어떤 음악을 할 지 예상하지 못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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