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오프, 오늘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섬세함으로 넓고 긴 잔향"
6개월 만의 신곡
[서울=뉴시스] 나이트 오프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 커버. 2023.06.24. (사진 = 나이트 오프 측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프로젝트 듀오 '나이트 오프(Night Off)'가 6개월 만인 24일 오후 12시 새 디지털 싱글 '그러나 우리가 사랑으로'를 발매했다. 지난해 12월 수채화처럼 감성이 번지는 곡 '이 밤에 숨어요'(Hide into Night) 이후 첫 싱글이다.
몽황적인 밴드 사운드의 팝인데, 이이언의 섬세한 보컬과 이능룡의 신중한 기타·베이스 사운드가 위로를 안긴다. 두 사람이 공동 작곡·편곡했고 이이언이 노랫말을 썼다.
제주도 미술관 포도뮤지엄의 동명 전시를 위해 만들어진 노래라, 그간 이곳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이주자·소수자 등 삶의 터전을 떠나 낯선 세계의 비주류가 될 수밖에 없었던 많은 사람들이 겪는 아픔·소외에 공감하고 이건 결국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담은 전시다. 애초 내달 3일까지 열릴 예정이었으나 호응에 힘 입어 전시 기간은 오는 9월3일까지 연장했다.
[서울=뉴시스] 이능룡(왼쪽), 이이언. 나이트 오프. 2022.12.25. (사진 = 나이트 오프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실험적인 모던록 밴드 '못(Mot)'을 이끌고 있고 솔로 작업도 하는 이이언, 인디 신에 획을 그른 모던록 밴드 '언니네이발관' 출신인 이능룡으로 구성된 나이트 오프는 그간 좀 더 내밀한 이야기를 해왔다. 이번 곡에선 좀 더 넓은 주제에 대해 노래한다.
이능룡은 소셜 미디어에 "내밀한 이야기를 하던 나이트오프에게 조금 큰 주제였습니다만 섬세한 저희의 목소리가 오히려 넓고 긴 잔향을 만들 수 있다고 여기며 작업했던 것 같다. 부디 작은 용기와 위로를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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