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1000만 간다…'범죄도시3' 닷새만에 450만명↑
개봉 첫 주말 사흘 간 281만명 봐 '대박'
코로나 이후 일일·주말 최다 관객 기록
3일에는 하루 116만명 끌어모으기도 해
1269만명 본 '범죄도시2'보다 속도 빨라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5일째 4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4일 서울 용산구의 한 영화관에 좌석예매 현황이 표시되고 있다. 2023.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영화 '범죄도시3'가 개봉 첫 주말 280만명이 넘는 관객을 끌어모으며 개봉 닷새만에 누적 45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최고 흥행작인 전작 '범죄도시2'(1269만명)는 400만명을 넘기는 데 일주일이 걸렸다.
'범죄도시3'는 2~4일 281만1328명(영화진흥위원회 기준)이 봐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매출액 점유율(전체 매출액 대비 특정 영화 매출액 비중)은 87.6%에 달했다. 2일 58만2484명을 시작으로 3일엔 116만2576명, 4일엔 106만명이 봤다. 누적 관객수는 450만6423명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주말 최다 관객수 기록과 일일 최다 관객수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이전에 이 기록은 모두 '범죄도시2'가 갖고 있었다(주말 259만명, 일일 103만명).
'범죄도시3' 흥행 속도는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이 본 '범죄도시2'를 여유 있게 앞서고 있다. 400만 고지를 밟는 데 '범죄도시3'는 닷새, '범죄도시2'는 일주일이 걸렸다. 이로써 '범죄도시3'는 올해 최고 흥행 영화 자리를 예약하는 한편 또 한 번 1000만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현재까지 올해 최다 관객 영화는 551만명이 본 '스즈메의 문단속'이다.
'범죄도시3'는 순항할 거로 전망된다. 개봉 2주차 주말을 맞기 전에 현충일(6일)이 있기 때문에 이 기간 600만 관객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5시 현재 예매 관객수는 약 40만명을 기록 중이다.
'범죄도시3'는 2017년 '범죄도시', 2022년 '범죄도시2'로 이어진 '범죄도시' 시리즈 세 번째 영화다. 서울 광역수사대에서 일하게 된 형사 마석도가 살인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일이 신종 마약 유통과 관련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배우 마동석과 함께 이준혁·이범수·김민재·이지훈·전석호·고규필 등이 출연하고, 일본 배우 아오키 무네타카도 나온다.
한편 마블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Volume 3'('가오갤3')는 개봉 5주차 주말 9만850명을 추가, 400만 관객을 넘겼다.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400만명 이상 본 작품은 '가오갤3' 포함 '스즈메의 문단속'(551만명) '더 퍼스트 슬램덩크'(467만명) '범죄도시3'(450만명) 모두 4편이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포켓 몬스터 DP: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7만1640명·누적 42만명), 4위 '분노의 질주:라이드 오어 다이'(6만6549명·누적 170만명), 5위 '인어공주'(6만5333명·누적 56만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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