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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호텔신라, 中 화장품 매출 빠른 회복…목표가↑"

등록 2020.09.21 09: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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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영업이익 추정치 상향

[서울=뉴시스] 신라호텔. KB증권

[서울=뉴시스] 신라호텔. KB증권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KB증권은 21일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를 기반으로 시내 면세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9만8000원으로 20% 상향했다.

KB증권은 호텔신라의 올해와 내년, 2022년 매출액 추정치를 10%, 9%, 1% 상향하고, 영업이익 추정치를 5%, 9%, 3% 높였다.

이동현 KB증권 연구원은 "중국 보따리상의 매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점을 감안해 시내면세점의 매출 추정치를 상향조정했다"면서 "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어 국내외 공항 면세점 및 호텔·레저 매출 추정치는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의 현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9%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호텔신라 주가의 반등 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했다. 내년 이후 업황이 불투명한 점을 감안해도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매우 강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8248억원, 영업적자는 328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46억원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내면세점 매출은 68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하고, 공항 면세점 매출은 216억원으로 90%, 해외면세점 합산 매출은 9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면세점 매출액이 분기 대비 성장하고 있는데, 중국 내 견조한 화장품 수요를 기반으로 시내점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중국 하이난 면세점의 고성장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한국 면세점에 내 보따리상 수요는 흔들림 없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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